[화이트와인] 샤또 리외섹 2006(Chateau Rieussec 2006)

 

리외섹 2006

샤또 리외섹

 

두와지 베드렌느에 이어 이번엔 리외섹을 가져 왔어요. 이 친구도 소테른 지방의 귀부 와인이에요. 소테른과 귀부 와인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지난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https://cinnamonroll1.tistory.com/24

[화이트와인] 귀부 와인 이야기와 샤또 두와지 베드렌느 2003&1997(Chateau Doisy Vedrines 2003&1997)

 

샤또 리외섹은 1855년 보르도 분류에서 1등급을 받은 와이너리입니다. 그만큼 유서 깊은 와이너리라고 생각하면 돼요. 현재는 도멘 바롱 드 로칠드 라피트Domaines Barons de Rothschild Lafite의 소유 아래에 있습니다. 메독의 1등급 와이너리 다섯 중 하나인 라피트 로칠드Lafite Rothschild를 가지고 있는 곳이에요.

 

소테른의 2006 빈티지는 전문가마다 평이 조금씩 갈리기는 하는데, 최고의 빈티지는 아니라는 점에는 대부분 동의를 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리외섹 2006은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2006도 이 정도인데, 전설의 포켓몬이 되어버린 2001 빈티지는 어느 정도일까가 궁금해지는 맛이더군요.

 

정보

 

14% ABV
포도: 세미용, 소비뇽 블랑, 무스카델
지역: 소테른, 보르도, 프랑스
빈티지: 2006

구매 정보: 아이코닉와인, 113000원(22년 7월)

 

테이스팅 노트

 

향: 15년 된 와인인데도 아주 어리고 생생하다. 소테른이니 보트리티스 향이 좀 있는데, 과하지 않고 기분 좋은 정도다. 오렌지와 레몬 껍질, 마멀레이드, 벌집, 살구, 아몬드, 로즈마리, 캐러멜, 바닐라, 파인애플, 시나몬, 생강, 버터스카치.

 

맛: 달긴 한데, '소테른 치고는' 그렇게 달지 않다. 산도는 중간 정도. 레몬, 오렌지, 살구, 시나몬, 파인애플, 아몬드, 호두, 로즈마리, 스피어민트, 캐러멜, 건포도, 바닐라, 아카시아 꿀, 백도, 약간의 구운 빵과 브리오슈. 적당히 달콤하면서 꾸덕한 구수함이 감도는 것이 일품이다.

 

평점: 4.25/5

한줄평: 멋지다. 돈 열심히 벌어야겠다.